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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소개] 월독인들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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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핸드스튜디오 2020. 5. 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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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간만에 독서 동아리 소식을 들려 드릴게요. 

음식과 책, 그리고 사람이 가득한 월간독주회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월독의 이끌이입니다. :)

작년 봄, 블로그에 글을 쓴 이후로 약 1년 만 이네요.


그 동안 저희는 나름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갔습니다. 

서점도 가고, 맛집 탐방도 하고, 동아리 이름에 걸맞게 맥주, 소주 한 잔 정도 기울이기도 하고요.


모임이 있는 날 저녁 다섯 시 반이 되면, 누가 그랬냐는 듯이 하나 같이 머리를 싸매고 오늘 뭐 먹을지 메뉴를 고민합니다. 모니터 속 글자들, 코드들과 씨름 하느라 지친 나의 머리와 육신에게 '오늘도 수고했다.' 정도의 식사를 하자는 것이 그만 '어서 내 입을 만족시켜' 정도로 퀄리티가 발전해서는 후식 까지 완벽하게 해치우는 코스로 완성되었습니다. 


주객이 전도되어 맛있는 저녁에 책 이야기를 곁들이는 정도가 되었지만 이야기까지 맛있어 질 줄은 아무도 몰랐더랬죠.


밥과 커피에 취해, 때로는 정말 술에 취해 나누는 이야기들은 어찌나 변화무쌍하게요.? 

양자 역학을 다루다 여자란 무엇 인가에 이르고, 미생물로 시작해서는 꿈으로 마무리 되기도 하고, 일타 강사 부럽지 않은 주식 강의와 문학 러버의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텔링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정섭 

책의 뒷담화, 회원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책과 경험의 호박씨를 까는 재미가 있다. 

뒷담화는 역시 재밌어.


@태은

좋아하는 취미를 회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좋고 동호회 사람들의 생각도 깊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물론 먹는 것도 빼먹을 수 없죠.









회사를 통해 책을 신청해서 택배로 받는 시스템이지만 가끔은 오프라인 구매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즉흥적으로 알라딘 중고 서점에 가서 책을 구매한 적도 있고요. (저녁 값 세이브 하려고 중고 서점 간 것은 비밀...) 

한 번은 북맥(독서 + 맥주)이 가능한 서점이 있다는 말에 들뜬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서점은 온 데 간 데 사라진 웃픈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서점이 살아 남기가 어려운 시대인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마주할 줄은 몰랐지요.(ㅠㅠ) 코로나가 진정이 되면, 선릉에 있는 "최인아 책방"을 가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과연 올 해 안에 갈 수 있을까요..?



독슐랭. 그 중심엔 내가 있다. @상규

월간독주회(독슐랭)의 슐랭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다독하는 동아리 원은 아니지만 다른 분 들이 좋은 책을 읽고 오시면 대화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조미료 같은 역할이죠. 그리고 우리 월간독주회에서 음식을 빼고 또 얘기를 할 수가 없으니까. 

신사의 맛집 "스택"에 가서 먹은 딤섬이나 신사의 줄 서서 먹는 맛집 "쮸즈" 같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 역시 우리 동아리의 핵심입니다.

초기에는 사실 식사는 들러리였지만 지금은 우리 동아리의 책과 함께 쌍두마차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모두 맛집 찾아 떠나 보시죠. 그 예산에 제가 보탬이 되어 드리리.



벌써 일 년.. @소안

초대 독서 동아리인 책한 사람들(책사)부터 지금의 월간 독주회(월독)까지 경험해 본 바로는 두 동아리는 완전히 다른 부류의 동아리 같아요. 책한 사람들은 선례가 없어서 실천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어요. 

책사는 이달의 책을 선정해 '동아리를 통해 책 읽을 이유를 만들어 보자.' 였다면 월독은 '내가 읽은 책은 이런 점이 인상 깊었다.' 혹은 '이런 점이 엄청 별로였다.' 와 같은 공유와 추천의 콜라보가 이루어 진다고나 할까요.

오손도손 소규모라 서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 좋다는 것도 예전과는 큰 차이인 것 같아요!

책 선정이 자유로우니 비문학을 편식하는 저로서는 문학의 감성을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입니다. 문학파, 비문학파가 있다 보니 비문학적인 시각으로 제가 책을 읽더라도 문학적인(?) 감성이 더해져서 책을 더 오래, 풍부하게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술과 책이 함께하는 으른미 넘치는 모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였지만 지금은 부제: 독슐랭으로 맛난 저녁&디저트로 시작해서 입으로 버닝하는 훌륭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끔 집에 가면 목이 아파요...) 

양자역학을 통해 남녀를 이야기하고, 투자 강사 하 선생님, 탕수육은 왜 돼지고기인가 등 정말 믿을 수 없이 다채로운 주제가 오갑니다. 독서로 단련된 입담들이 대단해서 듣기만 해도 흥미롭고 즐겁습니다:) 

코로나가 사라지는 어느 날, 한 잔을 곁들인 진짜 독주회의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 그동안 월독을 찾아주신 분들 :)

여러 게스트 분들이 월독을 찾아 주셨는데요, 그 중 회원이 되신 분들도 있답니다!

온유님, 하늬님, 수빈님, 광욱님, 윤택님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또 찾아 주세용!





@하늬

인우 빌딩 시절~ 우연한 계기로 온유님을 따라 함께 게스트로 참가 했었는데요.

사실 전, 퇴근하면 집에 가기 바쁜 사람인데 그날 따라 왠지 꼭 참석하고 싶더라고요ㅋㅋㅋㅋㅋ

어쩜 또 그날 함께 해주신 분들이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시던지~ 참 힘이 됐던 기억이 납니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취향을 공유 한다는 게 꽤 어려운 일 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월독에서 만큼은 내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그 책을 읽고 어떤 감정과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가감없이 공유할 수 있다는게 가장 좋더라고요~~ 이 때문인지 월독을 참석하고 나면 참석했던 분들과 조금씩 더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평일 내내 한 공간에 있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채로 지내곤 하는데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자신을 이야기 하고 그 시간 만큼은 서로에게 집중하는 것이 동아리 활동의 가장 좋은 점 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맛있는 거 먹으면서 수다 떠는 시간~~ㅋㅋㅋㅋ 너무너무 좋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누구든 환영입니다~~


@수빈

저는 출퇴근이 2시간 정도 걸리는데요(편도 1시간)

그 시간에 책을 읽는데, 출퇴근 시간이 적지 않으니 저도 모르게 다독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책을 보면 그 느낌과, 얻었던 정보들을 항상 블로그에 적곤 하는데

그 이유가 사람들하고 정보나 기분을 공유하고 싶어서 그런거였거든요.

독서 동아리에 들어가면

실제로 사람들에게 말로써 제가 느낀 기분이나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고,

바로바로 그에 따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니까 블로그보다 더 생동적이고 좋을 것 같아서 가입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활동을 두 번 정도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부족하고 서툰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경청해서 들어주시고, 양방향으로 소통이 되니까

듣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 리뷰 준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제가 몰랐던 내용, 관심 없던 내용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시간을 알차게 쓴 기분이 들어서 아주 잘 가입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광욱

제가 월간독주회에 들어온 이유는 매월 2만원 상당의 책을 준다고해ㅅㅓ…..가 아니고, 

다양한 독서 취향을 가진 회원님들과 함께 책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저는 올해부터 독서량을 좀 늘려서 한달에 5권 정도는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읽는 책의 90%는 비문학, 특히나 정보 전달에 목적을 두는 책들을 읽고 있어서 독서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혼자서 그냥 관심 가는 책을 읽고 책장에 꽂아두고 하다보면 결국 편식하는 제 입 맛 대로만 계속해서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월간독주회에서는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독서 취향이 있다보니, 제가 평소에 잘 읽지 않는 분야의 책 이야기를 재밌게 접할수 있을 것 같아서 가입하였습니다! 

아직 두 번 밖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책을 주제로 수다 떠는 맛이 아주 쏠쏠한 것 같습니다. 

거기다 갖고 싶은 책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까지 너무 좋아요!!


@윤택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어느 날 부터 그 빈도가 줄었더라구요.

그러다가 책을 통해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문구를 봤어요.

책을 읽으면 생각할 소재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안 읽던 책을 읽기 시작 했네요.

그래도 원래부터 책을 좋아하던 것은 아닌지라 책 읽기를 자주 잊어버리곤 해요.

독서 동아리에 들어가면 의식적으로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입했어요.



2020년에도..

올해도 가장 많이 활동한 동아리 타이틀 지키기 위해 달려보겠습니다. (확인 해본 건 아닌데 아마도 우리가 제일 많이 활동하지 않았을까...하핫) 

얼른 상황이 나아져 야외에서 바람을 쐬며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모두 몸 조심 코로나 조심 확-찐자 조심!!



# 월간독주회 추천 도서

-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 @소안

- 우울할 땐 뇌과학 - @수빈

- 아몬드 - @윤택

- 진화의 배신 - @소영

- 인간 이슬아 수필집 - @하늬

-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 @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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