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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KPT 방법론으로 삼성전자 C-Lab M 프로젝트 회고하기

hand - Ideas

by 핸드_이다희 2020. 7.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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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Lab과의 협업

핸드스튜디오는 삼성전자 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Lab 팀과 꾸준히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독 C-Lab팀과 아이디어를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요. 핸드스튜디오는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에 이르기까지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대부분의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PoC를 위한 데모 시연을 준비하시는 C-Lab 분들께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한 조직으로 비춰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에도 유전자 관련 서비스, 영상 진단기기와 연동한 두피 케어 서비스 플랫폼 등 여러 C-Lab 과제를 진행했었는데요. 그 중 두피 케어 서비스 '비컨'은 CES2020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두피 케어 서비스 '비컨'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10/2020011001624.html

 

올해 상반기에는 헬스 케어 서비스의 UX, GUI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프로젝트를 마친 뒤에 회고한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보안을 위해 서비스의 컨셉이 드러나는 부분들은 제외하고 전체적인 진행 방향과 회고 위주의 내용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편의상 M프로젝트로 칭하겠습니다.)


 

핸드스튜디오의 회고 방법과 질문

핸드스튜디오는 프로젝트의 규모나 특성에 따라 매번 팀 구성이 달라지는만큼, 효율적인 회고를 위해 여러가지 방법론을 사용해보는 중인데요. M프로젝트의 회고는 자주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인 KPT 방법론을 활용해 진행되었습니다. KPT란 Keep/ Problem/ Try 의 약자로,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유지했으면 하는 좋은 점/ 고쳐졌으면 하는 문제점이나 아쉬운 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해볼 수 있는 해결책에 대해 논의해보는 방법론입니다. (참고: 회고에 대한 고찰 - KPT 진행의 노하우에 대하여)

 

핸드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원들이 미리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이슈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회고 시간에 논의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KEEP/ PROBLEM/ TRY 항목별로 구글 설문지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고는 회의 전에 미리 받은 설문 내용을 PM이 취합해 내용을 가감없이 공유한 뒤, 회고 회의 시간에 모여 답변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미리 팀원들의 의견을 검토한 후에 회고 회의에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가능하며 시간도 절약해줍니다.

 

M 프로젝트 회고 설문의 인삿말

 

문항이 너무 많거나 중복된다면 설문 참여 자체가 피로해질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문항으로 추려서 진행해보았습니다. 아래는 M프로젝트의 회고를 위해 KPT 방법론을 기반으로 작성한 회고 설문지 내용입니다.

 

Keep

1.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만족스러웠던, 성취감을 느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2.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유지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접근 방식 / 업무 수행 방식 / 태도 등이 있을까요?

 

Problem

1. 어떤 과정/ 순간이 특별히 어렵거나 힘들다고 느꼈나요?

2. 위에서 답변한 고충이 있었다면, 불가피한 고충이었다고 생각하나요?

3. 이 외에도 프로젝트를 하며 마주친 문제들 중, 꼭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있을까요?


Try

1. 팀원과 협력하면서 배운 점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2. 새로운 클라이언트와 협력하면서 배운 점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3. 앞서 Problem으로 정의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가 있을까요? Problem으로 정의하진 않았지만, 다음에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나 접근이 있나요?


Others

1. 이 프로젝트는 나에게 몇 점짜리 프로젝트였나요?

2. 위 점수를 준 이유를 간단히 적어주세요.

 

 

M프로젝트의 회고 내용

혼자서 프로젝트를 돌아볼 때와는 또 다르게, 팀원들의 답변을 읽다 보면 새로운 의견이 떠오르기도 하고, 고민 많았던 순간이 새록새록 기억나기도 하는데요. 설문을 모두 취합한 뒤, 함께 만나 서로의 답변에 살도 붙이고 질문하며 정리한 M프로젝트 회고의 일부 내용을 소개합니다.

 

M프로젝트의 회고 답변 중 일부 내용

 

Keep

  • 요청 받은 것만을 목표로 두지 않고 직접 제안하며 작업하는 자세

초기에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정확히 파악하고 놓치지 않는 데 중점을 두었었는데, 새로운 컨셉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고민도 많아지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기획이 진행되는 중인 새로운 서비스인만큼, 아이디어나 컨셉을 제안했을 때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어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 직군별로 자주, 짧게 논의하는 작업 방식으로 보완 기회를 만드는 작업 방식

M프로젝트는 PM 한 명과 UI 디자이너 한 명, GUI 디자이너 한 명으로 총 세 명이 진행한 프로젝트였는데요. 인원이 적고 의사소통이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팀즈를 활용해 단체 방에서 UI와 GUI를 시시각각 공유하며 서로 논의를 하는 과정이 잦았습니다. 회의가 많은 프로젝트가 좋은 프로젝트인 것은 아니지만, 직군별로 소통을 멈추지 않고 작업물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가는 협업 방식이 유지하면 좋을 작업 방식으로 거론되었습니다.

 

Problem

  • 확정되지 않은 기능

서비스 설계대로 디자인을 해나가는 중간에 추가되는 기능이 생기거나, 화면 디자인을 해야 할 시점에 기능이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확정되지 않은 컨셉들에 대해서 변동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작업해야 했던 것이 문제점으로 거론되었습니다. 변동 가능한 부분들이 있을 때, 완벽히 결정된 사항을 전달 받지 못하더라도 내용을 물어 방향을 확인해보고, 정보를 얻어 효율적인 방향으로 제안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Try

  • 더 많은 서비스 접해보기

새로운 컨셉과 아이디어를 구현하다 보니, 이미 많은 고민을 거쳐서 나왔을 상용화된 서비스들을 많이 보고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서비스들을 깔아서 사용해보고자 올해 핸드폰도 용량이 충분한 모델로 구매해 사용중인데요. 회고의 내용이 헛되지 않도록, 다음 프로젝트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네요!

 

Others

  • 새로운 시도가 가능한 C-Lab 프로젝트

익숙하거나 당연하지 않은 새로운 컨셉을 구현하는 C-Lab 프로젝트가 재미있다는 실무자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해보지 않은 고민과 작업을 요하지만, 새로운 시도는 내부적으로도 의미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마치며

프로젝트 리뷰가 진행되는 월요일 전체회의 시간

 

최근 핸드스튜디오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팀들에게도 경험과 시행착오 등을 나누기 위해, 프로젝트가 완료된 뒤 '프로젝트 리뷰'라는 과정을 추가했는데요. 프로젝트 리뷰와 블로그 게시를 위해 회고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회고에서 나오는 개선책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리뷰와 회고 과정도 더욱 다듬어 가며, 이런 공유 과정을 통해 간접경험과 다양한 시각을 효율적으로 전달드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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